크래프톤 정글의 특별한 과제가 나왔다.
에세이 제출 주제는 찬찬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사실 이런 주제로 글을 쓰거나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왜인지 기분이 좋았다.
그럼 레츠꼬우
지나온 과거에 대한 성찰
지금까지 참 편하게 살았다. 나 자신
몰입한적이 없다 할 수는 없고, 노력한 적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딱.. 그 정도?
누군가 나는 다시 그 일을 그렇게 하라고 해도 하기 힘들어! 라고 말한다면 나는 10번도 더 하겠는데? 라고 할 정도로 흘러가듯이 살아왔다. 후회 한다는 그런 내용은 아니고, 그런 성장과정 그런 과거가 지금의 나 자신, 성격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물흐르듯이 조금 더 자유로운.
바로 위에 후회 한다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 가끔씩 후회하긴 한다. 조금 더 뭔가를 열심히 했다면. 차라리 다 애매하게 할거면 다 때려치고 노는거라도 제대로 열심히 놀아볼걸 이라고 가끔 머리속에 전구가 켜지듯이 생각날때가 있다.
물론 지나간 일을 후회해서 뭐한담 앞으로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해서 금방 지우지만 일년에 한번 정도 우울감이 밀려오는 주기가 오면 그 감정에 눌려있기도 한다.
5개월 동안 내가 어떤 것을 얻어가고 싶은지
위에서 뭔가 우울하게 들렸을 수도 있지만 난 지금까지 나만큼 평균 행복치가 높은 사람을 많이 보지못했다.
이런것 또한 위의 살아온 성장과정, 과거가 영향을 주었을것이라고 생각해서 후회를 자주하지 않는다.
그럼 과거에서 그런 유연함, 긍정성, 행복을 얻었다면 이 앞으로 5개월 동안 나는 어떤것을 얻고, 쟁취할 수 있을까?
- 지식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알게모르게 열등감도 있지않았나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짧은 시간동안 전공자들의 4년이라는 긴 시간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 생각은 오만한 생각이 아닐까? 물론 내가 좀 오만하기는 해도 힘든건 힘든거니까. 최대한 많은 지식을 쌓고, 그냥 그거 들어봤어의 수준이 아니라 누군가 모른다고 했을 때 내가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소유 하고 싶다. - 인맥
사람의 사회적 동물이다.
갑자기 ? 그냥 떠올랐다. 나는 많이 내향적이다. 좋아하는 사람들 말고는 딱히 사람 만나는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라기 보다 꺼려하는 쪽에 가깝고, 일단 집을 매우 좋아한다. 학교에 복학했을 때 코로나가 그렇게 기분 좋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건 내 사적인 일이고, 공적으로는 여러 사람을 알수록 그 사람의 영향력이 커진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최고의 장소이지 않을까?
5개월 동안 합숙을 하고, 매일 같이 보면서 12시간 이상을 같이 공부를 한다.
안 친해질래야 안 친해질 수 없고, 미래에 나는 이 사람들에게 이 사람들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는다. - 몰입하는 경험
무언가에 집중하고 몰입했을 때, 평소와 다른 힘을 내는것 같다.
이곳에서 몰입하는 습관, 방법을 더 터득해가고 싶다.
이런 습관, 방법은 이 일, 관련 업무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것에도 접목할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내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어떤 자세로 임하고 싶은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쉬지 않으면 지쳐 쓰러질 수도 있으니까.
사람마다 각자의 체력, 패턴, 여러가지가 존재하니까. 흔히 이솝우화에 토끼와 거북이 얘기가 나오는데, 물론 토끼는 늦장부리고, 게으름을 피운것이긴 하지만 나는 힘들고 지친다면 언제든 쉬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 한주가 아니라 5개월, 아니 길게는 인생동안 공부해야 하는 업종이니까.
하지만 이런 말에 매몰되어 '나 지금 힘들어, 그러니까 쉴거야' 라는 태도는 항상 조심해야한다.
내가 지금 왜 쉬는지, 지금 쉬어서 더 나은 성과, 효율을 낼 수 있는지. 나는 지금 정말 힘든게 맞는건지 판단할것이다.
물론 쉽지않겠지. 유혹은 항상 나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니까.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하나 하나의 과정이 나를 성장시킴을 잘 알고 있기에 노력하고자 한다.
뭐 이런 말들, 머릿속 생각을 그냥 마구마구 풀어내다보니 글이 여기저기 막 돌아다니는 기분이드니까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헬퍼라는 웹툰의 장득춘이라는 인물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정글이 끝난 후 나의 모습은 어땠으면 좋겠는지.
5개월 동안 사람이 변할까? 변하지 그럼 안 변할까.
당장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다르다.
입소전 나와 오늘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정말정말----- 다르다. 나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실시간으로 강해지고 있다.
이렇게 5개월 동안 강해진다면 5개월 뒤의 나는 초사이어인이 되어있지않을까..
정글 전, 그리고 아직까지 나는 프로그래머들의 전장에 참여하기에 무기력한 일반인 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5개월 뒤의 나는 준비가 된 전투원이 되어있지않을까 생각이 된다. 이왕이면 초사이어인.. 손오공, 배지터로 야무치만은 안된다..
최고지만 더욱 최고가 될 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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